임성재 연봉, 손흥민과 동급이라고?[장환수 기자의 수(數)포츠]
한 해를 돌아보게 되는 연말이다. 올해는 베이징 겨울올림픽, 항저우 아시아경기, 카타르 월드컵 등 세계 3대 스포츠 빅 이벤트가 한꺼번에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프로 스포츠도 활기를 되찾았다. 프로야구는 607만 명의 관중을 모아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33만 명, 지난해 123만 명에서 수직 상승했다. 역대 최고인 2017년 840만 명에는 못 미치지만 완연한 회복세다. 프로축구도 110만 명으로 다시 100만 시대를 열었다.
수(數)포츠는 ‘스포츠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란 관점에서 기획한 칼럼이다. 특종이나 단독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장의 취재 기자들이 쓰지 않는 콘텐츠를 다루고자 했다. 숫자뿐 아니라 스포츠 속에 담긴 사회 현상을 짚어내려고 했다. 마침 연말이니 올해 출고한 수포츠를 바탕으로 한 해를 되돌아본다. 아이디어가 떨어져 한 주를 날로 먹으려는 건 결코 아니다. 실제로 업데이트가 필요한 칼럼도 꽤 있다. 수포츠도 애프터서비스가 필요하다.
역대 한국 선수 피크 연봉(상금) 톱5 | ||
선수 | 팀 | 연봉 |
추신수 | 텍사스(2020년) | 2100만 달러(약 270억 원) |
류현진 | LA다저스 | 2000만 달러(약 257억 원) |
박찬호 | 샌디에이고(2006년) | 1550만 달러(약 199억 원) |
손흥민 | 토트넘 | 주급 20만 파운드(약 162억 원) |
임성재 | 미국프로골프 | 1232만 달러(약 158억 원) |
남자 골프는 그동안 여자 선수들에게 밀렸지만 올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는 4승에 머물러 2011년(3승)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반면 남자는 20세 김주형이 임시회원 자격으로 나가 2개월 만에 2승을 거뒀고, 이경훈은 한국인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무관의 임성재보다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보다 빨리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순수 상금도 김주형이 283만 달러(약 36억 원·45위), 이경훈이 335만 달러(약 43억 원·30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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